SK온, 석·박사급 K-배터리 인재 직접 키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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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석·박사급 K-배터리 인재 직접 키워 뽑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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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와 배터리과학·기술 분야 석사과정 모집...SK온 취업 특전 제공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차세대 캐시카우인 배터리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재 육성을 통한 우수 인력 조기 확보에 나선다.

SK온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석사과정 모집 공고를 내고 배터리 인재 모집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배터리 기술분야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e-SKB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실제로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이다.

이에 SK온과 UNIST는 오는 2022년 3월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진학이 가능한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1일 까지다. 접수 희망자는 UNIST 대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터리과학 및 기술-SK이노베이션(SK온)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 간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이 지원된다. 또한 석사과정 졸업 후 SK온 취업 특전도 제공받는다. 향후 채용이 이뤄질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송현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UNIST의 전지 기술 역량과 SK온의 연구개발 니즈를 조화해 실무 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K-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SK온 정인남 배터리 기업문화실장은 “SK온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배터리 인력을 주도적으로 육성·확보해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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