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B2B용 5G 28㎓ 장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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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B2B용 5G 28㎓ 장비 시장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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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컴와이어리스와 통신모듈·라우터 상용 인증, 외장형안테나도 공동개발

LG유플러스가 5G 28㎓ 라우터와 통신모듈, 외장형 안테나로 B2B 생태계를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B2B용 5G 28㎓ 주파수대역(n257)을 사용하는 상용 통신모듈(HM-950L)과 라우터(HE-950L), 외장형안테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밀리미터파 대역은 넓은 주파수폭을 통해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적은 지연시간을 구현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앞서 3.5㎓ 대역 통신모듈 3종과 라우터 5종을 상용 인증한 LG유플러스는 5G B2B 시장을 개척할 경쟁력 있는 상용 단말 확보를 목표로 휴컴와이어리스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진행해왔다. 국내 중소기업이 이동통신사의 5G 통신모듈·단말 상용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용화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서울 2호선 성수지선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 등에서 활용된 28㎓ 서비스를 대폭 늘려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B2B용 5G 28㎓ 단말과 외장형 안테나를 다양한 산업현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5G 28㎓ 통신모듈과 라우터의 상용화를 위해 인증절차를 추진해왔으며, 약 1개월 간 28㎓ 망 연동시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사내 전문가를 개발·인증 과정에 투입하고, 휴컴와이어리스에 적극적 기술 지원을 통해 인증에 소요되는 통상적 기간보다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5G 28㎓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통신모듈과 라우터에 연결하는 외장형 안테나도 공동개발했다. 산업현장에서 통신단말은 금속함체 안에 거치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로 인해 통신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가용 주파수대역이 확대됨에 따라 안테나의 개수가 늘어났고, 특히 28㎓ RF 빔포밍과 같은 특화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다이폴(Dipole) 안테나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안테나가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된 외장형안테나는 박스형 설계를 통해 글로벌 LTE 주파수 대다수를 수용하며, 5G 3.5㎓는 물론 퀄컴의 28㎓ 안테나모듈을 탑재하고 방수·방진기능을 구현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28㎓를 포함한 B2B 5G환경에서 필요한 통신모듈, 단말, 내·외장안테나의 ‘5G 단말 패키지’를 완성했고 5G B2B 서비스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으며 협력업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운혁 휴컴와이어리스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지원과 체계적 인증 절차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5G 28㎓ 단말 인증과 상용화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는 5G 28㎓ 제품을 개발·상용화해 관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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