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성·수송력 겸비한 2층 전기버스, 김포~강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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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성·수송력 겸비한 2층 전기버스, 김포~강남 달린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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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427 노선에 6대 투입…인천·포천 이어 국내 세 번째
이달 1일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에 투입된 2층 전기버스 [사진=경기도]
이달 1일 경기도가 공공버스 노선에 투입한 2층 전기버스 [사진=경기도]

최근 모빌리티 분야의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 친환경 2층 광역전기버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산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2층 전기버스 6대가 김포시 양곡터미널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급행버스(M6427) 노선에서 운행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기버스는 지난 6월 대광위가 발표한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김포시의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비 60억 원을 지원 받아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한 모델이다.

좌석은 1층 11석, 2층 59석 등 총 70석으로, 기존버스(44석) 대비 60% 가량 많다. 또한 대중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하고,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버스인 만큼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음은 물론이다.

특히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선이탈방지경고(LDW) 등 다양한 운행안전장치를 채용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광위는 2층 전기버스가 탄소중립 시대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도와 도로정체 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층 전기버스는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10월초 포천시 3대가 운행을 개시한 바 있으며, 이번 김포시 6대 이후 올해 말까지 29대를 순차 투입해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 40대를 운행한다는 게 대광위의 계획이다.

국토부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앞으로도 매년 20~30대 수준으로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를 지속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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