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리더십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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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리더십 잡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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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협약 체결

LG전자가 미래 캐시카우로 적극 육성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KAIST)와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15일 대전 KAIST 본교에서 KAIST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에 있다. 양 측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와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추진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지난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은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는 바이오, ICT, 나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주도해 왔다”며, “이번 연구센터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은 “LG전자는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KAIST와 함께 디지털 기술 리더십을 지속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KAIST와 함께 6G 통신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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