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발주 메일 위장한 피싱 공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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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발주 메일 위장한 피싱 공격 주의"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10.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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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매 발주 내용을 위장해 포털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당부 된다.

안랩은 기업 및 기관의 4분기 예산 집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구매 발주로 위장한 피싱 공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랩 관계자에 따르면, 공격자는 미리 탈취한 메일 계정으로 ‘구매발주: PO-XXX(숫자)’라는 제목의 메일을 기업, 교육 기관 등에 무작위로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구매 발주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파일명: 구매발주(PO-XXX).html)을 첨부했다. 메일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발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라는 내용을 적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이 첨부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실제 유명 포털을 사칭해 제작된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가 열린다. 만약 사용자가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계정 정보는 공격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이에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 정보를 메신저 피싱, 스팸메일 발송 등 추가적인 사이버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최유림 안랩 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주서나 이력서 등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시도가 자주 발견된다. 발송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이더라도 포털 계정 정보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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