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대규모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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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대규모 실증 착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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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지하상가에 배달·방역·순찰·안내로봇 등 15대 운용

대전광역시 중앙로 지하상가가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활동무대가 된다.

대전시는 지난 13일 선화동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허태정 시장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5G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대전시는 다수·다종의 로봇을 활용한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첫 사례로서 중앙로 지하상가에 배달로봇, 물류로봇, 방역·순찰로봇 등을 운용한다.

그동안 서비스로봇 보급·확산을 위해 산업부가 로봇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왔지만 다수·다종의 로봇을 활용한 대규모 실증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핑몰 등 국민들이 자주 찾는 친숙한 공간에서 로봇을 활용한 융합서비스를 시범 제공함으로써 로봇 제품·서비스의 개선점을 찾고 로봇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발굴이 목표다.

이에 대전시는 5G 통합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중앙로 지하상가에 ▲배달로봇 2대 ▲물류로봇 8대(자율주행형 4대, 추종형 4대) ▲방역·순찰로봇 2대 ▲바리스타로봇 1대 ▲홍보·안내로봇 2대 등 5종 15대 로봇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배달로봇이 카페에서 제조된 커피를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배달하고, 물류로봇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행인의 짐을 싣고 따라다니는 등 상인과 쇼핑객을 위한 로봇서비스를 선보였다. 향후 실증이 본격화되면 상인들과 시민들은 이곳에서 로봇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은 “이번 실증을 통해 로봇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든든한 일꾼이자 따뜻한 친구가 될 것”이라며, “로봇은 일자리를 놓고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가 아닌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는 존재로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서비스 로봇들의 비대면 서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하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로봇산업 발전과 로봇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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