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산업 활성화와 세계시장 선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산업계 구심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공식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8월 발기인대회 이후 자율주행 주관부처인 산업부와 국토부의 공동 설립허가를 받아 이날 설립을 완료했다.
앞으로 협회에서는 완성차, 부품 등 기존 자동차산업계 뿐만 아니라 통신, IT,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가 참여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규제개선 과제 발굴·건의, 기업간 협업사업 발굴,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도 협회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협회 등 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관련제도와 인프라를 지속 구축·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회의 의견을 구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도 “자동차와 연관 산업계 협업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협회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