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영수증 발행으로 연 50여 톤 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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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영수증 발행으로 연 50여 톤 온실가스 감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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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지점 요금 납부 시 제공되던 종이영수증 대체

SK텔레콤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존 종이영수증의 모바일 영수증 추가 대체에 나선다.

SKT는 이달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고객이 직접 요금을 납부하면 종이로 발행하던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꿔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영수증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별도 신청없이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로 발행된다. 다만 고객이 요금 납부 후 종이 영수증 발행을 원하면 발급받을 수도 있다.

SKT는 이미 지난 2011년 10월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요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T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보이는 ARS(114) 고객센터에서 요금 납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요청하면 이메일 등의 전자 방식으로 증빙 서류를 제공하는 등 전자 영수증 보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종이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해 종이 사용량과 우편물을 줄이면 연간 50여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30년산 나무 1300 여 그루를 보호하는 친환경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SKT는 지난 2007년 MMS로 요금청구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메일과 스마트청구서 앱을 도입했으며, 2012년에는 통신요금과 카드 이용명세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빌레터(Bill Letter) 서비스를 출시해 매월 1200만 명이 이용하는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에 힘입어 올 10월 현재 이메일과 문자, 앱, 웹사이트 등의 전자영수증과 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 비율이 SKT 전체 고객의 93%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됐다. 전자 영수증·청구서 발행은 우편 배달에 따른 파손, 분실, 미수취 문제를 방지하고, 영수증과 청구서에 표기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보안강화 효과도 있다.

SKT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함으로써 대다수 영수증과 청구서가 전자식 발행이 가능해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반 고객 대상은 물론, 법인과 사물인터넷(IoT) 고객 관련 영수증도 전자화해 ESG 경영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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