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AI 기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시범운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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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AI 기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시범운용 돌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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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정찰, 통신 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임무 수행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최근 육군 제5보병사단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의 시범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일부터 군에서의 운용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한화디펜스는 다목적 무인차량의 원격 운용과 GPS 기반 자율주행, RCWS (원격사격통제체계) 운용 등 전술적 운용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아직 세계적으로도 전력화된 사례가 없는 미래 무인화 로봇체계 장비로,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이다.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원격 또는 자율 운행하면서 △감시·정찰 △통신 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범 운용에 투입되는 모델은 한화디펜스가 지난 7월 신규 개발한 6륜 구동 플랫폼의 지능형 무인차량이다. 적재중량, 항속거리 등을 대폭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의 전력화는 물론 해외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적재중량은 기존 사륜구동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된 500kg 이상으로, 고하중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또한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항속거리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운용 능력이다. 원격 운용 중 통신이 끊기면 1분 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하고, 복구에 실패할 경우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한화디펜스는 국내 유일의 함정용 RCWS 양산업체로서 강점을 살려 자체 개발한 RCWS를 탑재했으며,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AI 기능이 강점이다.

한화디펜스 전영진 무인화사업팀장은 “이번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톱 수준의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시범 운용을 통해 성능을 고도화함으로써 군 전투력 강화와 해외 수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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