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GS칼텍스, 이케아 픽업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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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GS칼텍스, 이케아 픽업 서비스 론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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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시작해 연말까지 전국 6개소 확대

GS칼텍스가 이케아와 손잡고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GS칼텍스는 5일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유소를 중간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이번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증가한 온라인 구매 수요층 대상의 새로운 배송 형태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해당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구 상품의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은 픽업 서비스 해당 규격 상품에 대해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1만 9000원에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비대면 가구 배송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평택, 천안, 대전, 대구, 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이케아 픽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이케아에 더해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 콘셉트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유소가 협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과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 구축을 목표로 물류 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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