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보안위협 핵심은 사용자 오류”
상태바
IBM, “클라우드 보안위협 핵심은 사용자 오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3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클라우드 보안 위협 상황 보고서 발표

한국IBM은 최근 IBM이 ‘2021년 X-포스 클라우드 보안 위협 상황 보고서(2021 X-Force Cloud Security Threat Landscape Report)’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공격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IBM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취약한 보안 통제와 정책, 잘못된 설정으로 보안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클라우드 보안 통제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데이터 침해 피해를 입은 클라우드 환경 3개 중 2개는 API가 잘못 구성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정이 잘못된 플랫폼과 통제가 느슨한 네트워크, 기본 보안 설정만으로 인터넷상에 버젓이 노출된 가상 머신들도 다수 발견됐다.

또한 X-포스 레드팀은 한 해 동안 수행된 대다수 클라우드 침투 테스트에서 암호와 정책 위반을 발견했다. 그리고 클라우드 구현 애플리케이션이 가진 취약점의 숫자가 5년 간 150% 급증함과 동시에 그 취약점의 심각성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BM X-포스팀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다크 웹 시장에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는 약 3만 개의 유출된 클라우드 계정과 판매 중인 클라우드 리소스의 70%를 차지하는 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접근을 자동화할 수 있는 턴키 옵션을 갖게 됐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분석된 데이터에 의하면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의 일종인 크립토마이너와 랜섬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 가장 많이 사용된 악성 프로그램으로서 탐지된 시스템 피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의 이번 보고서의 전문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