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PC 3사, 스마트·그린 건설기술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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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PC 3사, 스마트·그린 건설기술 공모전 개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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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까지 EPC 사업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 접수

삼성그룹의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건설업계의 혁신을 이끌 스마트·그린 건설기술을 찾는다.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산학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목표로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EPC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으로, 기술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과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연구기관 등이 대상이다.

삼성 EPC 3사의 공동 투자·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과 EPC 융복합 기술의 생태계 발전과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3사가 힘을 모은 만큼 기존 공모전과 비교해 수상작 선정 규모나 지원 등이 대폭 확대돼 한층 다양하고 현실적 지원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일례로 자금 지원에 있어 대다수 공모전은 한도액을 두고 있지만 이번 공모전은 삼성 EPC 3사의 공동 투자로 연구·개발 총액에 대한 정률 지원도 가능해 금액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상품 분야는 △빌딩·주택·도로·교량 등 건축·토목 △산업·환경·화공·발전·해양 등 플랜트 △조선이 속한다. 또 세부기술 분야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VR)·증강현실(AR)·빌딩정보모델링(BIM) 등 데이터기술 △모듈·PC·로보틱스 등 스마트 시공기술 △탄소저감·폐기물 재활용 등 친환경 요소 기술이 해당된다.

참가접수는 오는 10월 29일까지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삼성 EPC 3사는 제출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12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해 결과를 통보한 뒤 11월 26일까지 기술 확보 필요성과 개발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2차 PT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 발표는 오는 12월 17일이다. 

이렇게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중 즉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의 경우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이끌 새로운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한 대학, 연구기관들의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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