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컬러강판 글로벌 패권 강화...S1CCL 생산라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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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컬러강판 글로벌 패권 강화...S1CCL 생산라인 가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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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라미나 기법 적용, 생산능력 연간 85만 톤으로 확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S1CCL에서 생산된 컬러강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S1CCL에서 생산된 컬러강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단일공장 기준 세계 1위 컬러강판 제조사로서의 초격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동국제강은 28일 부산공장에서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인프라와 연구개발,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더욱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1년 여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그리고 최근 S1CCL은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하고, 올 9월 상업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 라인에서 75만 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생산능력이 연간 85만 톤으로 확대됐다.

특히 동국제강은 S1CCL에 50여 년 간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 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 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으로 완성했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무늬·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혹은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동국제강은 S1CCL을 광폭라인으로 설계함으로 생산성을 향상했다.

향후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해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3년 간 공동 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금속·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CCL은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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