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엑스몰서 최신 ‘클로이 안내로봇’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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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엑스몰서 최신 ‘클로이 안내로봇’ 선보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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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동반 서비스, 타깃 광고, 야간보안업무 등 수행 가능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 더 똑똑해진 LG전자의 안내로봇이 배치된다.

LG전자는 무역센터의 자산·시설관리 전문회사 WTC 서울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코엑스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신제품 2대를 배치하고 3개월 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는 물론,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지원하며, 시설 관련 정보를 방문객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도슨트 기능도 강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 로봇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고객은 LG전자가 제공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화면에 나오는 광고를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정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한 것이다.

일례로 오전에는 “즐거운 아침입니다. 아침에 여는 브런치 식당 소개해드려요”라는 문구로 자연스럽게 식당을 안내하고, 영화관 근처에서는 새로 나온 영화를 소개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유발함으로써 광고·홍보 효과의 극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이 로봇은 심야 시간에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며 보안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본체에 저장하고, 원격으로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 고객이 자체 운영하는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향후 LG전자는 고객에게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은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제공해 고객은 지속해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호텔, 병원, 레지던스, 식음료(F&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운영 업무의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지난 2018년 출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현재 인천공항,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GS건설 모델하우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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