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 기반 사족보행 공장경비 로봇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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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I 기반 사족보행 공장경비 로봇 선보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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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개폐 인식, 고온 위험 감지, 무단침입 감지, 자율 순찰 등 가능

머지 않아 인공지능(AI) 로봇 개가 공장을 자율 순찰하면서 위험상황을 파악해 대응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개발, 기아 광명공장 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선보인 첫 콜라보 프로젝트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스팟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AI 유닛을 연동시켜 자율성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AI 유닛은 3D 라이다,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출입구의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며, AI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현장 내 정해진 순찰영역을 자율 이동한다.

또한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모듈과 관제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원격조종이 가능하고,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사무실이나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재 이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 이동·점검하면서 새벽 순찰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광명공장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해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해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사람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사람의 안전과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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