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반자율주행 드론 기반 안전진단 컨설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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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반자율주행 드론 기반 안전진단 컨설팅 도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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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열화상 컨설팅, 3D 측량 가능 산업용 드론 운용

DB손해보험이 안전진단 컨설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DB손해보험은 최근 고객사업장의 안전진단 컨설팅을 위해 ‘드론서베이’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드론서베이는 최첨단 산업용 드론을 활용해 △대형사업장 △건설 현장 △사고 현장 △자연재해 등의 안전을 진단하는 것이다. 드론에 오차범위 10cm 이내의 열화상 카메라와 3D 측량용 카메라를 탑재해 단순 촬영이 아닌 정량적 위험진단이 가능하며, 기존 방식으로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 투자가 불가피했던 넓은 지역, 높은 구조물 등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짧은 시간에 더 정확한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선별적 서베이가 아닌 전 지역 서베이가 가능해져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해 대처하는 등 사고예방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 8일 DB손해보험은 충남 태안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첫 드론서베이를 시행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온종일 현장실사를 해도 사업장의 극히 일부분만 조사가 됐겠지만 드론을 활용해 4만 개의 패널 전체를 단 2시간 만에 점검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전 설정된 경로를 통해 드론 스스로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 한층 안전하고 신속한 서베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조종 미숙에 의한 충돌·추락 등의 위험이 없어 고객도 안심하고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강점수 DB손해보험 위험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첨단기술을 융합해 취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 안전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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