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택시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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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EV 택시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 탑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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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차량 위치, 이동 거리·시간 등 계산해 요금 산정

내년에 출시될 기아의 ‘니로EV’ 택시 전용모델에 기존 전기식 미터기 대신 앱미터기가 탑재된다.

기아는 지난 14일 티머니와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는 내년에 선보일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를 적용하고, 티머니와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은 택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앱미터기, 호출·배차 앱, 내비게이션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탑재된 통합 단말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머니의 앱미터기는 GPS를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거리, 이동 시간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기술로, 기존 전기식 미터기가 바퀴 회전수에 따른 펄스(전기식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산정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에 채용될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는 GPS를 기본으로 하되 터널과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이 다소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택시 사업자의 입장에서도 앱미터기 사용을 통해 전기식 미터기의 구매·수리, 요금 업데이트, 검사 등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탑승객에게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과련 기아는 택시 사업자와 탑승객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티머니와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통해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와 더불어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발굴·제공할 예정”이라며, “택시 영역은 물론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머니 김태극 대표는 “국내 최초 택시 고객 전용 서비스 플랫폼에 티머니의 하이브리드 앱미터기가 탑재돼 승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런칭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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