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원, 제로페이 가맹점 120만 고지 점령...올해 목표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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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원, 제로페이 가맹점 120만 고지 점령...올해 목표 조기 달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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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8억 이하 소상공인 비중 90% 넘어

소상공인의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경감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탄생한 제로페이가 올해 7월 100만 가맹점 돌파에 이어 2개월 여 만에 올해 목표였던 120만 가맹점 고지까지 점령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지난 13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120만 7168개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제로페이는 올해 목표 가맹점수를 3개월 여 앞서 조기 달성했다.

지난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선불 결제, 직불 결제, 후불 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여러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QR 기반 인프라로, 22개 은행과 26개 핀테크 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망이다.

특히 한결원에 따르면 이번 120만개 가맹점 가운데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지원 측면에서 제로페이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다.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수 과제로 가져온 만큼 각 지역 내 골목상권이나 전통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왔다. 이렇게 편의점부터 동네 마트, 병·의원, 약국, 미용실, 실내 체육센터 등까지 다양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되고 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9만 7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업 23만 개, 편의점·마트가 10만여 개로 뒤를 이었다.

한결원은 전국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제로페이 가맹점 지도 앱 ‘지맵(Z-MAP)’의 9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기존 즐겨찾는 가맹점 등록은 물론 △내 가맹점 정보 변경 신청 △보유 모바일 상품권 잔액 조회 등도 지원된다. 전국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사용처 검색도 할 수 있다.

참고로 한결원은 국민지원금을 통해 발생한 결제 수수료 수익 전액을 소상공인을 위해 환원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연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상생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가맹점 120만 돌파는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핀테크 사업 견인과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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