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IT △생산기술 △신소재 개발 △물류 △연구 △마케팅 △영업 등이며, 채용 규모는 150여 명, 서류접수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 계열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입어 생산기술과 연구 부문 채용 정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올해 전체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동원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메타버스를 통한 직무상담을 제공한다. 채용 대행 전문업체 NHR 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커리어톡’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 간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메타버스에 입장한 구직자들은 관심 있는 사업부에 대해 채용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일대일 온라인 화상 상담을 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동원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빅데이터 기반 AI 역량 검사로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윤성노 동원그룹 HR 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