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국내 첫 ‘글로벌 가상화폐 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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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릿지, 국내 첫 ‘글로벌 가상화폐 지수’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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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MVIS, 스웨덴 빈터와 협업, ‘스마트 가상자산 지수’ 제공

퀀트 기반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웨이브릿지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가상자산 지수 2종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웨이브릿지의 이번 가상자산 지수는 글로벌 인덱스 사업자인 독일 MVIS(MV Index Solution), 스웨덴 빈터(Vinter)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두 사업자와의 지수 개발 협업을 통해 웨이브릿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자산 데이터 처리 역량과 퀀트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MVIS는 미국 톱7 ETF운용사인 반에크자산운용의 자회사로, MVIS가 제공하는 지수를 사용하는 펀드의 총 규모가 약 37조 원에 달한다. MVIS와 같은 대형 글로벌 지수 사업자와 한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지수협업을 통해 스마트 전략지수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MVIS와 함께 제공하는 ‘비트코인 플러스 모멘텀 알트코인 인덱스(Bitcoin Plus Momentum Altcoin Index, MWBPM)’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강세 여부에 따라 자산 배분이 이뤄지는 스마트 크립토 지수(Smart Crypto Index)로, 자산을 분산 투자해 비트코인 대비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효율적으로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상자산에 특화된 유럽의 인덱스 사업자 빈터와는 ‘비트코인 커버드 콜 인덱스(Bitcoin Covered Call Index, BTCC)’를 제공한다. 최적화된 옵션 행사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비트코인에 대한 커버드 콜 전략을 시행해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연 20%를 상회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두 지수는 블룸버그 터미널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데이터 서비스에서 각각의 티커(Ticker)로 모두 조회할 수 있다. 이로써 웨이브릿지는 북미, 유럽 등 금융 선진국 시장에서 독자적 퀀트 역량을 활용한 가상자산 전략 기반 금융상품을 선보일 초석을 마련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 지수와 이를 기초로 ETP, ETF 등의 상품이 운용 중이며, 이들 상품에 약 60조 원이 투자되고 있다.

지수 개발을 주도한 웨이브릿지의 이태용 글로벌 전략 총괄(CGSO)은 “가상자산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스마트한 투자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이라며, “이번 지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만큼 여기서 더 나아가 시장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상품,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통합하는 차세대 투자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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