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보안 역량 극대화할 초소형 위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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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양보안 역량 극대화할 초소형 위성 쏜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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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구개발 예산 내 (초)소형위성사업 42억 원 편성

해양경찰청이 인공위성을 활용한 미래목적형 경비체계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선다.

해경은 오는 2022년 연구개발 예산안에 (초)소형 위성사업 42억 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초)소형위성사업은 오는 2022년 본격 착수되며, 2025년 해양경찰 최초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초)소형위성은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기상환경이나 주야간에 상관없이 인식할 수 있어 그동안 함정과 항공기에 의존했던 해양경찰의 임무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반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해를 함정과 항공기로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위성을 활용하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한층 능동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위성으로 독도, 이어도 등 해양영토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하는 외국 관공선, 불법조업 외국어선 등을 사전 인지해 해양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초)소형위성은 궤도에 따라 전 세계 어디든 관측할 수 있는 만큼 지구 반대편의 아덴만 해적과 호르무즈해협 등 주요 해상교통로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도 크게 기여가 예상된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는 우주도 해양경찰의 새로운 임무공간이 된다”며, “위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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