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양대에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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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양대에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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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금·등록금 전액지원...졸업 후 KT 융합기술원 연구원 채용

KT가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자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T는 AI 우수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엔진인 AI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양대에 석사 과정의 AI 계약학과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AI 응용학과’는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기계학습 등을 교육과정으로 한다. 전일제로 2년 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합격생 전원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특히 졸업생 전원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며, 인원은 연간 최대 20명 수준이다. 이달 15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2022년 상반기 석사과정 지원서를 접수 받고 있으며,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KT 면접 ▲대학원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입학생에게는 KT 현장실습을 통해 KT가 보유한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를 이용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은 “AI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많지만 국내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AI 응용학과 개설은 AI 우수인재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김우승 총장은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 수준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와 한양대는 지난 2020년 2월 국내 대표 산학연과 함께 AI 원팀을 결성한 바 있다. AI 원팀은 현재 국내 AI 인재양성과 산업현장의 AI 적용 사례 발굴·확산 등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달 18일에는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초거대 AI 모델’ 공동개발에도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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