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첨단 ICT로 소매유통 디지털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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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첨단 ICT로 소매유통 디지털 혁신 이끈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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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리테일테크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점포 구축에 본격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LG유플러스와 첨단 리테일 테크 고도화와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리테일 테크는 소매 유통 사업에 ICT를 접목한 것을 의미하는 데,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을 통한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통한 시너지 과제 발굴 △MZ세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알뜰폰·펫사업 협력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CCTV를 편의점 GS25, GS더프레시(GS수퍼마켓) 등 소매점에 적용해 매장 내 고객의 동선과 상품 탐색 순서 등을 분석하는 한편,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GS리테일의 신규 후보점 상권 분석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대별 상품 운용의 효율화를 통한 기존 점포들의 매출 확대, 우수 입지의 신규점 확보 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GS리테일은 점차 늘어나는 무인점포, 하이브리드 점포 등 미래형 매장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무선, 사물인터넷(IoT) 관련 통신 기술을 채용한다.

온·오프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의 상태 확인 및 관제를 할 수 있는 ‘IoT 온·습도계’,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장비 등이 그 실례다.

양사는 데이터 협업으로 더욱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양사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에도 협의했다.

일례로 GS리테일의 디지털 플랫폼 고객들에게 생애 주기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거나 홈쇼핑 구매 고객층을 고려한 상품의 시간대 편성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MZ세대 고객의 공동 발굴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알뜰폰과 펫 사업의 제휴 영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제휴가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는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협력 과정에서 양사가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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