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 나선다
상태바
KT,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 나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개 기업 참여한 ‘전자문서DX 원팀’ 출범

KT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문서 전문기업과 함께 시장 활성화를 선도한다.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ESG 경영 강화와 전자문서법 개정 환경에 맞춰 전자문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전자문서 전문기업들과 전자문서DX 원팀을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자문서DX 원팀의 목표는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많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KT를 비롯해 넷케이티아이, 케이원정보통신, 스테이지5, 플랜아이, 포뎁스, 동도시스템 등 14개 기업 참여를 결정했고, 향후 참여기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량을 살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생성∙보관∙유통∙응용의 전자문서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KT는 이를 전자문서DX 원팀 참여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참여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각 기업의 보유 역량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객 최적화된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한다. 일례로 넷케이티아이는 의료 분야, 케이원정보통신은 금융 분야, 동도시스템은 프랜차이즈·보험사를 대상으로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플랜아이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중견기업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뎁스 역시 유통 솔루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테이지5의 경우 기존 제공 서비스에 전자계약와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다른 협력기업들도 전자문서 기반 페이퍼리스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각 사 주요 사업에 접목해 업셀링(Up-Selling)을 추진한다.

전자문서DX 원팀은 연간 생산되는 45억 장의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달성하면 1296억 톤의 탄소배출량 저감과 120ha의 면적에 30년 생 소나무를 심은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T는 전자문서DX 원팀 활동 외에도 전자문서 플랫폼 사업자로서 플랫폼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전자문서 편집을 웹폼, 웹에디터 등으로 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한 ‘전자계약 2.0’을 오픈 했으며,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와 패스(PASS) 앱을 연계해 서류제출 간소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문서 보관서비스의 블록체인 접목으로 보안 신뢰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KT 인공지능(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임채환 상무는 “전자문서DX 원팀을 통해 협력기업들이 전자문서 시장의 활성화와 성장을 이끌 큰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전자문서 플랫폼을 활용해 다른 산업의 DX를 이끌고 페이퍼리스 기반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서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을 선점해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전자계약, 전자등기 등 전자문서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KT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지난해 오픈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