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인천 ‘I-MOD’ 버스 누적 운행거리 100만㎞ 돌파
상태바
씨엘, 인천 ‘I-MOD’ 버스 누적 운행거리 100만㎞ 돌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종국제도시 이어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 확대 운행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I-MOD 버스 [사진=씨엘]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I-MOD 버스 [사진=씨엘]

온디맨드 모빌리티(MOD) 기업 씨엘의 MOD 버스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시민친화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엘은 인천광역시에서 운영 중인 ‘I-MOD(아이모드)’ 버스의 누적 운행거리가 100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이후 10여개 월 만에 거둔 성과다.

MOD 버스는 승객들의 호출(수요)에 따라 목적지까지 이동 경로를 실시간 변경해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천 I-MOD 버스의 경우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오는 2022년까지 본 사업이 진행된다.

이 같은 I-MOD 버스는 정해진 사업구역 내에서 운행계통·운행시간·운행횟수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인천 I-MOD 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7월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로 운행지역을 확대왔다.

I-MOD 버스 이용자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I-MOD 가입자 수는 1만 5068명으로 올해 초 대비 2.8배나 늘었다. 하루 평균 362명이 I-MOD 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탑승객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15분 30초로 나타났다. 이는 영종국제도시 공영버스의 평균 대기시간(78분)보다 약 80% 낮고, 인천 전체 버스의 평균 대기시간(18분)에 비해서도 약 14% 낮은 수치다.

씨엘은 I-MOD 버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통합 모빌리티 운영센터(IMOC)를 자체 구축해 서비스 운영관리와 원격관제에 의한 고객문의에 대응하고 있으며,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 각각 현장 운영센터(MOC)를 두고 차량을 운행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씨엘은 MOD 서비스 플랫폼의 전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MOD 버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운행을 개시했다. 지난 5월에도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첫 관광형 MOD 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씨엘은 정부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가운데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MOD 서비스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씨엘 모빌리티 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MOD 버스가 승객의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그동안의 운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MOD 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