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재난현장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전국 운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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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재난현장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전국 운용 임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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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 시·도소방본부 구축 매조지

머지 않아 휴대기기로 재난현장의 정보를 소방대원들이 실시간 공유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에서 운용된다.

소방청은 올해 말까지 재난 대응에 필요한 현장정보를 휴대기기를 통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119현장지원시스템’의 전국 시·도소방본부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119현장지원은 재난현장 영상, 건축도면, 위험물 현황 등 현장정보를 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 실시간 제공·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와 소방대원의 현황과 위치도 상황실·지휘관·대원 등 사용자가 장소에 제약 없이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한 협업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구축돼 2018년 부산·대전·전남·제주, 2019년 광주·세종·충북·창원, 2020년 경기·충남·전북·경북을 거쳐 현재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에 구축되고 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 시 전국에서 지원 출동한 소방차량과 소방대원 정보가 이 시스템을 통해 활용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소방드론이 공중에서 촬영하는 영상도 119현장지원시스템을 통해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한 상태다.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119현장지원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표준화돼 시·도 소방 간 구분없이 현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와 함께 대형재난에 대한 통합 대응·지휘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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