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멀티 조리기기 신시장 창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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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멀티 조리기기 신시장 창출 ‘순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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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개념 포인원(4-in-1) 조기기기 ‘비스포크 큐커(Qooker)’가 주방가전 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국내시장에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의 누적 판매량이 한 달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비스포크 큐커는 지난 여섯 차례의 라이브 커머스에서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24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113대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 가전제품 최초로 도입한 구매 약정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한 판매가 전체 물량의 약 8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전자와 협업한 8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약정 기간에 다양한 식료품을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밀키트나 간편식 외에도 생수나 즉석밥, 라면, 통조림, 소스류 등 식품사 온라인 직영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면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어 가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의 인기 비결은 밀키트 조리조차도 번거로워 하는 소비자들이 한 끼 식사를 맛있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바코드 스캔 한 번에 자동으로 조리까지 해주는 ‘스캔쿡’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스캔쿡이 가능한 117개 메뉴와 36가지 큐커 전용 상품의 조리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식품사들 역시 메뉴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뚜기는 최근 큐커 전용 ‘우노 피자’를 출시했고,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 등 10개 이상의 신규 메뉴를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라호텔은 연말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들이 큐커를 활용해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스포크 가전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겸비해 주방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점도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제품 자체의 혁신은 물론 타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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