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첨단 ICT 기반 유통업계 DX 가속...현대백화점그룹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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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첨단 ICT 기반 유통업계 DX 가속...현대백화점그룹과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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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C, AI 물류, AI 서빙로봇 등 전방위 협력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디지털 혁신(DX)에 본격 나선다.

KT는 최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현대백화점그룹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반 유통·물류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마케팅 경쟁력 제고 ▲각 사 사업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현대홈쇼핑에 AI컨택센터(AICC)를 구축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쇼핑 콜센터 상담사의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표준화된 상담품질 유지와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다. AICC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센터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양사는 물류 분야의 디지털 혁신도 공동 추진한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송경로를 설계하는 AI 물류사업을 시범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AI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 설비를 AI가 최적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AI 빌딩오퍼레이터’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분석을 통한 맞춤형 타깃 마케팅, 공기질 관리, 멤버십 제휴, 임직원 사무공간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활발히 추진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유통·물류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협업의 롤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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