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AI 기술로 화재현장 인명구조 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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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AI 기술로 화재현장 인명구조 역량 높인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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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과 ‘인공지능 인원계수 시스템’ 공동 연구

소방청이 화재현장에서 더 효율적인 인명구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인공지능(AI)이라는 무기를 꺼내들었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최근 한전KDN과 화재 현장 인명구조 활동 지원을 위한 ‘AI 기반 인원계수 시스템’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건축물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건물주 등 관계인의 진술과 소방활동 정보카드를 통해 대략적인 건축물 내 수용인원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는 건축물 내부의 구조대상자 위치와 정확한 인원 수의 파악에 한계가 있어 내부 인명검색에 많은 구조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 한전KDN에서는 현재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내부에 체류 중인 인원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I 기반 인원계수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재 건축물의 실내 연기 특성과 피난자 특성을 한전KDN의 시스템에 적용·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축물 내부 구조대상자의 위치와 인원 수를 정확히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ICT 공기업 한전KDN과 협력해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창출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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