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재생의료산업 전주기 연구 지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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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재생의료산업 전주기 연구 지원 착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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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과제 51개 선정

정부가 국내 재생의료산업의 성장을 위해 원천기술부터 치료제 개발까지 전주기 연구 지원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2021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51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구조와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의 치료·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학분야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를 통한 난치질환 극복과 미래 바이오 경제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치료제·치료기술 제품화 3건, 특허 585건, 기술이전 130건 확보를 궁극적 목표로 삼아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총 동원해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년 간 총 5955억 원(국비 5423억 원, 민간 5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과제를 관리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에서 연구과제별로 지원 담당자를 지정하고, 연구과제 맞춤형 컨설팅 제공, 국내 공공 임상시험 인프라 활용 지원 등을 통해 사업목표가 원활하게 달성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내역사업에서 공공연구기관 5개, 대학 23개, 병원·민간기업(연구소) 23개 등 총 51개 과제를 선정해 102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은 재생의료 관련 기초연구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 개발·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으로 16개 과제에 38억 원이 지원되며,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은 재생의료용 질환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연계하거나 치료제·치료기술의 전임상연구 단계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31개 과제 5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은 후보 치료제·치료기술의 임상 1~2상 단계 수행을 지원함으로써 질환 대상 치료제의 개발과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지원으로 4개 과제 14억 원을 지원한다.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로의 확대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각 과제들이 연구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단계로 연계 지원될 수 있는 사업구조가 갖춰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재생의료 분야의 전주기 지원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와 치료제·치료기술 개발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업단과 과제책임자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순 보건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기술단계별 과제선정과 지원을 통해 기존 부처 간 분절적 사업운영에 따른 기초연구성과의 임상연계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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