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대규모 해양시설 272개소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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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규모 해양시설 272개소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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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석탄‧시멘트 하역시설 대상
2020년 해양시설 안전대진단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2020년 해양시설 안전대진단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대형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전국 해안에 위치한 300kl 이상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240개소와 대규모 석탄‧시멘트 하역시설 32개소가 대상이며 유관기관,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통해 총 4227건의 안전문제를 진단·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해양시설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가 꾸준히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해양시설 오염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15년 12건에서 2016년 12건, 2017년 8건, 2018년 8건, 2019년 6건, 2020년 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경은 상반기 추진 예정이었던 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면서 그동안 시설 자체적으로 시행한 안전관리 이행실태와 가을철 태풍 등 사고예방 대비‧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시설에서의 오염물질유출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업장 스스로 강도 높은 안전관리와 대응태세를 갖춰여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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