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한진重, 한국형 경항공모함 프로젝트 수주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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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한진重, 한국형 경항공모함 프로젝트 수주 ‘쌍끌이’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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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건조 상호 협력 합의서 체결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진중공업과 손을 맞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한진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의 설계·건조를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오는 2023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각사의 장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역량과 자원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양사의 상생은 물론 경남지역 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초 해군에서 3만 톤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힌 이후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된 ‘MADEX 2021’ 방산 전시회 기간에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 기술지원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자체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지난 2007년과 올해 6월 1만 4500톤급 강습상륙함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등 대형 상륙함 분야 국내 유일의 설계·건조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정우성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우조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진중공업의 숙련된 경험을 융합할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경항공모함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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