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IC-우경정보기술, ‘수술실 CCTV’ 시장 개척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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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IC-우경정보기술, ‘수술실 CCTV’ 시장 개척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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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분쟁 대비 환자 보호책 필요성 대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둘러싸고 국회에서의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금융정보산업협동조합(KFIIC)이 우경정보기술과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을 앞세워 관련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KFIIC는 지능형 영상 분석 및 영상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전문 기업 우경정보기술과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FIIC와 우경정보기술은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위한 기반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영상보안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경정보기술이 개발한 ‘시큐워처 CCTV’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안전한 지능형 영상 반출 기능과 영상 데이터의 안전성·보안성을 극대화한 실시간 영상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은 영상저장장치(NVR)와 시큐워처 CCTV의 일체형으로, 병원 수술실 내에 접목함으로써 의료계 영상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법안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시 영상을 무단 배포하는 등 악용 사례와 무분별한 의료 소송이 증폭될 것이라는 이유 등으로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큐워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 △객체 탐지 기능 지원 △자동 객체 탐지 및 선택 객체 추적 △수동 객체 탐지 기능 △DRM 적용을 통한 재생 횟수 및 재생 기간 제한 기능 △영상 재생 시 암호 필수 입력 △실시간 영상 암호화 △퀵-마스킹 기능 등을 제공해 의사·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영상 저장시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 저장함으로써 영상 데이터 유출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퀵-마스킹 기능으로 실시간 영상에 대한 전체 화면 마스킹이 지원돼 더 안전하게 영상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 영상 위·변조 방지 기능이 탑재돼 이미지 및 텍스트 워터마크가 지원되며, 압축·변조와 같은 영상 공격에도 제로 워터마킹 기법이 적용된다.

허창용 KFIIC 이사장은 “현행 의료법상 과실 입증 책임이 환자에게 있어 환자 자신이 보호할 최소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우경정보기술의 경쟁력 있는 영상 반출 시스템을 의료계에 도입해 의사·환자 모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FIIC는 공공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보안에 중점을 둔 전국 협동조합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ICT 개발 능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하고 폭넓은 금융경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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