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024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상용화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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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024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상용화 ‘착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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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V선급서 암모니아 레디 VLCC 기본설계 AIP 인증
삼성중공업의 LNG 추진 VLCC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for Ammonia fuel Ready)'의 기본설계에 대한 AIP(기본승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저탄소, 탈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 레디'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이 향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도록 △선체 구조 △연료탱크 사양 △위험성 평가 등을 사전에 설계에 반영한 선박을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선급 인증으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의 건조나 개조를 고려하는 선사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더욱 가솔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독일 선박 엔진 제조사 만(MAN), 노르웨이 암모니아 공급사 야라(YARA), 싱가폴 항만청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AIP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상세 설계를 완료해 오는 2024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현재 세계 조선해운시장은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들이 패러다임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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