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방과학기술 혁신 이끌 ‘한국형 DARPA’ 도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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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방과학기술 혁신 이끌 ‘한국형 DARPA’ 도입 모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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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전문가와 간담회 개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디지털 뉴딜과 스마트국방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스마트국방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혁신연구기관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형 고등연구계획국(DARPA) 도입 방안’을 주제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ARPA는 국가안보를 위한 파괴적 혁신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개발 전문관리기관으로, 인터넷(ARPAnet), 음성인식(시리, Siri) 등의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ADD 소장과 국방 분야 연구개발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로 직결되는 첨단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과 국방연구개발 사이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도전적 연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 맞춰 민·군 협력방안과 도전적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ADD에서는 미래전장에 활용될 혁신적인 신기술 확보를 위한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사업의 현황을 발표했고, 과기정통부는 DARPA와 우리나라의 도전적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해 우리나라에 DARPA 운영방식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후 도전적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경수 본부장은 “첨단전략기술 확보에 필요한 연구들은 대부분 실패 가능성이 높은 고난이도의 도전적 연구임을 감안할 때 안정적 지원 중심의 기존 연구개발 기획·평가·관리체계와는 차별화된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날로 심화되는 기술패권경쟁에서 우리나라의 기술혁신역량 결집을 위해 한국형 DARPA 구축 등을 통해 범부처 차원의 도전적 연구개발 운영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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