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넷, 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엔터플에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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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스넷, 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엔터플에 투자 단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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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API화, 마이데이터 구축 등 협력

종합 지불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에스넷이 마이데이터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에스넷은 API 매니지먼트 솔루션 ‘싱크트리’를 개발한 엔터플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케이에스넷은 자사가 보유한 금융 인프라망과 엔터플의 API 매니지먼트 역량을 융합해 마이데이터 API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데이터 API화, 마이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API 중개 서비스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케이에스넷은 신용카드 결제부터 PG, 간편결제 등 결제와 관련한 전 분야의 가치사슬을 보유하고 있다. 결제는 물론 안정적 금융VAN 인프라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핀테크의 금융 혁신을 지원해오고 있다. 국내 최초 핀테크 유니콘 ‘토스’의 간편송금 서비스가 케이에스넷의 금융VAN 인프라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엔터플은 서버리스 전문 기술 스타트업으로, 대표 서비스는 ‘싱크트리’다. 싱크트리는 코딩 없이 모듈화된 기능 블록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결합 가능하도록 하는 ‘노-코드 API 솔루션’이다. API의 생성은 물론, 관리, 테스트, 배포 등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API 의무화가 예고되면서 기업들은 IT 개발인력 부족 등으로 API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페인-포인트를 가진 기업들에게 케이에스넷과 엔터플은 데이터 API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에스넷 미래사업실 정순권 실장은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 중에서 데이터API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혁신적 서비스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마이데이터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기업들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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