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릭앤플레이’ 방식 신작게임 체험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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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릭앤플레이’ 방식 신작게임 체험서비스 나온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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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과 연내 시범서비스 개시

신작게임을 다운로드 과정 없이 클릭앤플레이(click and play) 방식으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획기적 서비스가 곧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험형 게임광고는 게이머가 웹페이지에 있는 배너광고를 누르면 곧바로 클라우드에 접속돼 체험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다운로드와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신작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다운로드 해야만 했다. 용량이 큰 대작 게임의 경우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작 체험을 원하는 게이머에게는 큰 진입 장벽이 아닐 수 없었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잠재 고객을 잃을 우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광고를 통해 이 같은 한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잡은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와이더플래닛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신작 게임에 관심을 가질 만한 게이머를 타게팅하면, LG유플러스는 이들이 즉각적으로 게임을 체험해 사용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내 시범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상무)은 “게임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보면서 신작을 접했던 게이머들이 자신이 보유한 디바이스의 종류나 스펙과 상관없이 곧바로 신작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며, “신작을 알리고 싶은 게임사와 손쉽게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게이머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자체 보유한 4300만 명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타깃 고객에게 최적의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광고 상품·마케팅 플랫폼과 결합해 체험형 게임광고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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