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 드론 활용한 인명 수색·구조 성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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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 드론 활용한 인명 수색·구조 성과 ‘눈길’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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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하루 동안 산악 조난자 2명 구조

소방드론이 화재 탐지에 더해 인명구조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이 하룻동안 연이어 발생한 2건의 산악 조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으로 조난객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은 지난 15일 오전 충주시 살미면 야산의 조난사고 현장에서 드론으로 공중수색을 통해 조난자를 발견하고 정확한 위치를 지상구조팀에게 전달해 높은 기온에 탈진한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도 충주시 동량면 야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지상구조팀과 구조대상자가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공중에서 길 안내를 지원했다.

현재 충북소방본부는 충북도 내 모든 소방서에 드론을 배치해 각종 화재와 재난, 조난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드론이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수집해 상황실과 소방관서에 전송함으로써 현장지휘에 활용하는 ‘이동형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운용하고 있다.

이상민 충주소방서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산악구조는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데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요구조자의 위치를 신속히 확인해 2명의 시민을 구조 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소방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드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173대의 임무용 소방 드론을 배치·운영하고 있으며,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중앙·충청소방학교에서 소방드론 조종자를 지속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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