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800억 원 규모 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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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1800억 원 규모 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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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누탈과 템즈워터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 주계약자 참여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위치한 템즈워터의 하수처리장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현지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Thames Water)로부터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엔퓨어는 영국 밤 누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총 사업비는 약 1800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 지역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인근 부지에 고도의 하수·슬러지 처리 기술을 적용한 신규 하수처리장을 건설해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엔퓨어는 총괄 엔지니어링, 기자재 구매·설치, 시운전을 담당한다. 완공은 오는 2026년 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템즈워터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주계약자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쌓아온 고도화된 하수처리 기술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엔퓨어는 지난 2019년 영국의 국가 기간제 사업인 AMP(Asset Management Plan) 프레임워크 계약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요크셔와 미들랜즈 지역의 상하수도 확충 및 개보수 사업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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