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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친환경 화학회사’ 도약 잰걸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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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친환경 화학회사’ 도약 잰걸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7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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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퓨어사이클과 협력, 연 5만 톤급 처리공장 건설

SK종합화학이 열분해와 해중합에 이어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난제로 여겨졌던 PP 재질에 이르기까지 3대 근본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최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올해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포장용기, 차량 내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프로필렌(Poly Propylene, PP) 재활용에 특화된 선도 기업이다.

PP 기반 플라스틱은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솔벤트를 고온·고압환경에서 기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로 만든 후 폐플라스틱 조직 사이로 침투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그동안의 난제를 해결했다.

이 방법을 통해 불순물이 없는 순수 PP를 얻을 수 있어 기존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하거나 매립했던 오염된 음식 용기, 색상이 있는 세제 용기, 차량용 플라스틱 내장재 등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종합화학은 협약에 따라 퓨어사이클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2년말 국내에 재활용 공장을 착공,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만 톤 규모 PP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기존 화학공정에서 생산하던 신제품만큼 상품가치가 높은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자동차 경량화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고강성 PP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생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해 얻은 친환경 PP로 자동차 부품까지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어 미래에 더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종합화학은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나프타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이번 협력으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재활용을 거듭할수록 강도 등 플라스틱 성질을 약화시켜 반복해 재활용 할 수 없는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기존에 소각하거나 매립할 수 밖에 없던 플라스틱 쓰레기까지 재활용해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종합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와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그린 사업으로만 EBITDA 기준 6000억 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오는 2027년에는 연간 생산하는 플라스틱 물량 100%에 해당하는 250만 톤 이상을 재활용 할 계획이다. 더불어 100%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만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협력은 회사 사업구조를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환해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친환경 화학회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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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2021-08-18 1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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