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품 사용단계까지 온실가스 저감 확장
상태바
LG전자, 제품 사용단계까지 온실가스 저감 확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1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기업 최초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 캠페인 동참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2030’을 천명한 LG전자가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감축하기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페인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연합해 조직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가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약 7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다.

LG전자는 캠페인 참여 선언에 이어 SBTi에도 가입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SBTi로부터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검증받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서 발표한 ‘탄소중립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SBTi에 가입하며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까지 줄이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탄소는 제품을 개발,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全 과정에서 배출되며 특히 가전의 경우, 사용단계의 탄소배출이 가장 높은 편이다. 올해 LG전자가 CDP에 신고한 전체 탄소배출량 가운데 제품 사용단계의 배출량은 80% 이상이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김준호 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뛰어난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