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분야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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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공분야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앞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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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시스템 자동 점검,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등 시범도입

행정안전부가 로봇업무자동화(RPA)를 공공분야에 도입·확산하기 위한 자체 테스트베드를 가동한다.

행안부는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인적 자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 업무자동화 솔루션(RPA)의 시범 도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RPA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지능형 로봇 프로세스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RPA를 적용하면 업무시간 단축과 업무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부내 RPA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삼성SDS와 협력해 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중 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 솔루션은 행안부 홈페이지나 업무시스템과 같은 정보시스템을 일정 시간마다 자동 점검하는 것으로, 점검시간 감축과 장애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 시스템은 각 교육기관에서 통보되는 매주 약 3000건의 수료자 명단을 자동 다운로드해 취합하는 것으로, 교육훈련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상시학습 등록 지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시스템의 경우 초과근무 현황을 분석해 특근매식비 사용이 가능한 날짜와 금액을 자동 계산하는 것으로, 부서 서무들의 단순‧반복업무를 자동화함과 동시에 휴먼에러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 협업특교세 공모사업으로 경상남도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RPA 자동화’ 사업을 선정·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관심 있는 지자체에 개발 솔루션을 배포‧활용할 예정이다.

조상명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단순‧반복적 업무에 RPA 도입이 확대되면 고부가가치 업무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어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RPA가 다른 중앙부처와 지자체에도 도입‧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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