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약업계 맞춤형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컨설팅 지원
상태바
식약처, 제약업계 맞춤형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컨설팅 지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현황·품목특성 기반 핀셋형 자문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가람건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약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수적인 의약품 품질고도화 시스템(QbD)의 도입을 추진하는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혁신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QbD는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융합·일원화해 위험평가에 기반한 과학적·통계적 검증에 따라 설계된 제조·품질관리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컨설팅 지원 대상 업체는 각 분야의 QbD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를 통해 5개사가 선정됐으며, 각 업체의 개발현황과 품목특성 등을 파악해 약 3개월 동안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QbD 개발단계별로 지원 분야를 세분화해 ▲목표품질제품프로필(QTPP) 설정 ▲품질속성(QA) 위험성평가 ▲중요품질속성(CQA) 및 허용기준 설정 등 개발과정 중의 주요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핀셋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QbD는 의약품 불량률 감소로 소비자 안전을 제고하고, 생산 효율성 증가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약업계에 도입되고 있으며, 식약처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다빈도 사용 제형에 대한 예시모델(7종)과 기초기술(8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최근 비관세 기술 장벽으로 QbD 자료를 요구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제약업계의 신속한 QbD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식약처가 2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 결과, 해당 품목의 품질관리 전략 개선으로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은 줄어드는 성과가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사업이 의약품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혁신기술 등의 평가와 허가, 사용 등에 대한 규제과학적 접근으로 국내 제조 의약품의 품질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