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코리아, 부산형 메타버스 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 추진
상태바
유니티코리아, 부산형 메타버스 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5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맞춤형 크리에이터 툴·커리큘럼 등 개발
유니티코리아와 부산교육청이 증강현실 앱을 활용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유니티코리아]

유니티 코리아가 부산광역시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유니티 코리아는 5일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AI)·데이터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교육청의 학생들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소양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메타버스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자 한다.

협약식도 증강현실(AR) 상에서 진행되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서울,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부산에서 유니티 엔진 기반의 증강현실(A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Spatial)’ 앱을 활용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기반 AI·데이터 교육 생태계 구축 ▲부산형 메타버스 교육을 위한 교사·학생용 자체 유니티 개발 툴 제작 ▲메타버스 교육역량 강화 교사연수 및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교육 학생대회 운영 ▲ 메타버스 교육 교재 개발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추후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메타버스 소양 교육과 함께 메타버스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환경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유니티는 올 하반기 동안 부산시교육청을 위한 유니티 개발 툴 제작과 해당 툴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커리큘럼, 교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에서 비대면 수업의 일부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례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교육청은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부산시교육청과의 협약은 교육청 단위로는 최초의 업무 협약으로, 교육청 산하 학생들이 미래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맞춤형 크리에이터 툴과 커리큘럼 등의 제반 환경을 적극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니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균형 잡힌 가치관을 함양하고, 생산자로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