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보안 검색장비 국제공인인증기관 등극
상태바
철도연, 철도보안 검색장비 국제공인인증기관 등극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관동 전경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앞으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철도보안 검색장비의 성능을 인증하면 해외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인정 받아 수출 시 성능인증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철도보안검색장비 성능인증기관인 철도연이 철도보안검색장비 성능인증과 관련한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 국제공인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철도연은 지난 2016년 철도 RAMS 분야에 대한 KAS 자격을 최초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엑스선 검색장비, 금속탐지장비(문형·휴대용), 폭발물탐지장비, 폭발물흔적탐지장비, 액체폭발물탐지장비 등 철도보안검색장비 6종에 대한 KAS 자격을 추가 획득하면서 국제공인기관으로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철도연의 KAS 자격 획득으로 국내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철도보안검색장비는 국제인정협력기구(IAF)의 가입국에서 동일 기술기준에 대한 중복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경우 IAF 가입국가 간에는 별도의 성능인증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게 돼 국가별로 소요되는 성능인증 평가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철도보안검색장비 성능인증제도가 국내에는 도입단계지만 성숙기에 진입한 안전인증(RAMS)을 감안할 때 국외기관 평가 대비 75%의 비용 절감과 50%의 기간 단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연의 KAS자격 획득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보안검색장비의 성능인증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