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타트업 AI 인재 인큐베이터 ‘이어드림 스쿨’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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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타트업 AI 인재 인큐베이터 ‘이어드림 스쿨’ 개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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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간 하루 8시간 집중 교육, 실무형 인재 양성

스타트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청년 인재 양성소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들에게 AI 집중 교육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AI 기술인력으로 양성하는 ‘스타트업-청년인재 이어드림(year-dream) 스쿨’에 참여할 만 29세 이하 청년 100명을 선발, 지난 2일 비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업계의 AI 개발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 전환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인공지능 개발자 확보가 더없이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등과 인재 경쟁을 펼치고 있어 우수한 AI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애로를 계속 호소해 왔다. 중기부가 청년 구직자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AI 개발자로 양성해 스타트업으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이어드림 스쿨을 개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이어드림 스쿨은 지난해 우수한 AI 스타트업을 배출해 낸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검증된 교육과정을 기술개발자 전용으로 특화해 확대한 것으로, 1년 간 하루 8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해 대학 AI 관련 학과의 4년 과정을 이수하고, 실전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올해는 시범 운영으로 8개월 간 진행되며, NHN, 구글 클라우드 등 현업전문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최고의 AI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만 29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과 하루 8시간이라는 강도 높은 교육 등에도 4.6:1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장에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8개월 간의 단계별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와 교육생들의 질의와 답변, 참여에 임하는 포부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개인적인 일로 학업을 중단하고 이어서 사업에도 실패하면서 약 2년여의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는 박병규 군은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을 쏟아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이어드림 프로젝트에서 펼쳐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청년들을 최고의 AI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혁신 벤처·스타트업과 청년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이어드림 스쿨을 신설했다”며, “졸업할 때는 모두가 경력직에 준하는 AI 기술인력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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