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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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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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 운영 환경으로 전환돼 다양한 국민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하고, 올해부터 5년 동안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모든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통합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약 83%가 기관별로 운영 중이며, 대부분 운영 규모가 작아 설비가 미흡하고 전담 인력도 부족하여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다.

또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을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등 정보자원의 50% 이상이 내용연수(6년 이상)를 경과하여 노후화됨에 따라 시스템 운영효율이 저하되고,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안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의 일상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맞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전문성 있는 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 이용을 통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술력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공공클라우드센터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에 따라 국가안보, 수사·재판, 내부업무 처리 등을 다루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제외한 정보시스템은 보안 및 안정성을 인증받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절반에 가까운 46%의 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2022년까지 전환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이용료를 초기 1년간 지원하는 등 2025년까지 총 8600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디지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 공공 업무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우선 활용한다.

지난 6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의 선도 이용을 위해 이용료 지원대상으로 87개 기관의 109개 서비스를 선정했고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을 개시한다.

그러나 공공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가 23개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공공의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활용이 가능한 업무를 선별하고 개발을 지원하여 선제적으로 공공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인증을 획득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SaaS)가 증가하고 공공부문의 이용이 확대되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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