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랜섬웨어 잘 몰라"
상태바
이스트시큐리티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랜섬웨어 잘 몰라"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7.2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랜섬웨어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직장인, 학생 등 일반 PC 사용자 6511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보안 환경 점검’을 설문 조사한 결과 ‘랜섬웨어 인식 현황’을 묻는 질문에 '기본 개념만 알고 있거나 자세히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71%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약 13%의 사용자는 랜섬웨어를 '전혀 모른다'고 답해, 랜섬웨어에 대한 일반 사용자의 인식 수준이 아직까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안다'는 응답은 전체의 약 16%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9년 이스트시큐리티가 진행한 ‘대국민 보안 인식 실태조사’의 동일 문항에 대해 전체의 43%가 랜섬웨어를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해 일반 사용자의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저하된 수치다.

또한, 랜섬웨어 감염 피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15.4%의 일반 사용자가 감염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감염 경험자 중 약 19%가 감염 사실 직후 알약과 같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대응했다고 응답했다.

랜섬웨어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의 노력 현황을 확인하는 질문에서는 전체 약 23% 이상의 사용자가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하지 않고 백신과 같은 필수 보안프로그램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해 PC 보안에 대한 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사진, 문서 등 중요 자료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 백업’에 대해 묻는 항목에는 약 50%의 사용자가 백업을 가끔 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백업하지 않는 이유로는 약 25%가 ‘귀찮아서’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랜섬웨어 공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 공격 양상도 갈수록 위협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랜섬웨어 사고 대부분이 사용자가 일반적 보안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만큼, 우리는 보안에 더 많은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