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로 8개국 해외바이어 초청…첫 가상 플랫폼 활용 사례
상태바
서울시,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로 8개국 해외바이어 초청…첫 가상 플랫폼 활용 사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21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조성한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에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1~22일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 초청행사가,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전 세계 92개국 2000명의 약학대 학생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가 이 가상공간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민간이 ‘버추얼 서울’ 플랫폼으로 온라인 국제회의를 활용한 첫 사례다.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버추얼 서울’은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주요명소 5곳을 행사장으로 구현해 만든 가상공간으로 마치 현장에서 직접 행사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버추얼 서울’처럼 국제행사 개최는 물론 도시 마케팅 기능까지 갖춘 가상 플랫폼을 구축한 도시는 서울이 처음이다. 

시는 비대면 시대 최첨단 IT기술과 결합한 가상 플랫폼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는 서울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인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마이스(MICE) 산업을 재도약시킨다는 목표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B2B(Business to Business) 트래블 마트’에선 SMA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 간 1: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국내 마이스 기업이 자사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SMA 피칭 세션’도 열린다. 서울시가 마이스 업계에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라이브쇼처럼 소개하는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도 마련했다.

‘버추얼 서울’을 통해 서울을 랜선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의 유명 호텔, 컨벤션 센터, 유니크 베뉴 등 49개소를 360도 VR영상으로 제작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서울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서울광장을 배경으로 한 윷놀이 게임,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김밥 만들기 등 ‘버추얼 서울’을 활용한 게임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면만남이 중요한 마이스 산업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위축되고 있지만 IT강국의 이점과 매력적인 MICE 도시 이미지를 살려 랜선에서 만나는 MICE 서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서울 MICE 산업이 비대면‧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