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인천 ‘I-MOD 버스’ 운행지역 확대...시민 이동 편의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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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인천 ‘I-MOD 버스’ 운행지역 확대...시민 이동 편의성 개선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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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대로 증편, 송도국제도시·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서비스

인천광역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씨엘의 수요 기반 버스 ‘아이-모드(I-MOD)’가 운행대수 증편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온디맨드 모빌리티(MOD) 전문기업 씨엘은 지난 19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I-MOD 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I-MOD 버스의 운행지역은 기존 영종국제도시에 더해 총 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I-MOD 버스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요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통해 본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I-MOD 버스 운행이 시작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 연수구 일대로, 송도2동과 송도 중앙공원으로부터 국제업무지구역,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는 신도시 지역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도 신규 I-MOD 버스 운행 대상지다. 이 지역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촌동 일대로, 현재 6000개 이상의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다.

운행 지역 확대로 I-MOD 버스의 운행 대수도 늘어났다. 새로 추가 도입된 I-MOD 버스는 8대로, 운행 시간대별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탄력 운행한다. 이로써 기존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8대와 함께 인천 I-MOD 버스는 총 16대로 늘어났다.

I-MOD 버스는 기존 버스의 고정된 노선 운행방식과 달리 이용자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이 변경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MOD 서비스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지난해 10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이후 I-MOD 버스 이용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단에 I-MOD 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버스 대기시간 감소 등 시민 이동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I-MOD 버스의 누적 수송인원은 5만 3954명, 총 운행거리는 85만 8267km에 이른다. I-MOD 앱 가입자 수도 1만 5321명에 달해 영종도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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